상용부동산 시장이 2003년 본격적인 회복을 위한 초석을 착실히 다져 나가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19일 발표한 분기별 상용부동산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1/4분기 기준 상용부동산 시장은 줄어드는 수요와 늘어나는 공실률 부담을 적절히 소화해 나가며 다가올 회복기를 균형있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무시장
전국 54개 대도시에서 올 1/4분기 중 8만6,000개의 사무직이 사라졌다. 때문에 사무실 점유면적은 910만평방피트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 기간중 사무실 공실률도 15% 증가했고 임대료도 전년도 동기간 대비 9.1% 하락했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큰 하락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3년에는 수백 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점유면적 역시 1억2,000평방피트로 급상승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창고시장
올 1/4분기 중 1,000만 평방피트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공실률 역시 9.7%까지 하락, 일년 전의 7.5%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임대료도 일년전보다 3.3%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말부터 창고시장은 서서히 회복세를 타기 시작해 올해 총 3,180만 평방피트의 점유면적을 기록하는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실률도 올 4/4분기에는 10.1%까지 치솟다가 2003년 들어서면서부터 8.5%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매시장:
전국 54개 대도시의 소매시장 수요는 이 기간 중 점유면적 600만 평방피트로 하락했다. 이에 따른 공실률도 12.7%로 상승했고 임대료 역시 전년도 대비 1.7% 낮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말 공실률은 12.8%까지 올랐다가 2003년에는 11.9%로 낮아지겠고 임대료 역시 올해 평균 1.1% 하락에서 내년에는 2.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세대주택시장:
올 1/4분기 다세대 주택 공실률은 6.4%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임대료
수준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0.2%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해 공실률은 7%까지 상승했다가 2003년에는 6.4%로 다시 떨어지고 임대료 역시 올해 안에 추가로 0.3% 하락한 뒤 내년에는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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