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가 1점차 리드를 지키던 9회말 노아웃 주자 만루의 역전패 위기를 무실점으로 벗어나며 귀중한 1승을 보탰다.
4일부터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테디엄에서 중부조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에 들어간 다저스는 5일 벌어진 시리즈 2차전에서 9회말 올스타 클로저 에릭 간예가 노아웃 주자 만루의 절대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준 데 힘입어 6대5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전날의 1점차 패배를 만회,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시즌 53승3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같은 날 에이스 커트 쉴링의 완투 역투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대1로 꺾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1승34패)에 1게임반차 리드를 지켰다. D백스 클로저 김병현은 선발 쉴링의 완투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쉴링은 9회초 투아웃후 리치 어릴리야에 솔로홈런을 맞아 완봉승을 놓쳤으나 9회를 삼진 11개를 곁들여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3패)째를 올렸다.
전반기 다저스 에이스로 떠오른 오달리스 페레스와 카디널스 에이스 맷 모리스가 올스타 마운드 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양 선발이 모두 부진을 보이며 타격전 양상으로 출발했다. 다저스는 1회초 숀 그린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3회 에릭 캐로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으나 카디널스도 1회말 알버트 푸홀스의 투런홈런과 2회 3안타로 2점을 4점을 뽑아냈고 5회 푸홀스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5대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초 4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6대5로 뒤집었고 이후 4명의 구원투수가 나머지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 릴레이로 1점차 리드를 승리로 지켜냈다. 특히 간예는 9회말 연속안타와 고의사구로 무사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플라시도 폴랑코를 피처땅볼로 유도, 홈과 1루를 잇는 병살타구로 잡아내며 큰 고비를 넘기고 다음타자를 외야플라이로 잡아내 시즌 31호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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