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의 급등세를 타고 증시가 바닥을 탈출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거대 제약회사인 머크가 또 다른 회계 스캔들 의심을 받고 있다는 월스트릿지의 보도에 재차 요동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다우지수는 324 포인트 급등,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장의 바닥론자들을 기쁘게 했지만 월요일 아침 느닷없이 터져 나온 머크 뉴스에 장의 파티는 일찍 막을 내려야 했다.
아직은 의심 단계에 있지만 초우량기업인 머크사 마저 분식회계의 회오리에 휘말리면 정부와 의회의 회계개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분식회계 사건과 증시폭락은 자본주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거시경제 회복에도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정부도 이제 발 벗고 나설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 된 것으로 생각된다.
상원은 이미 회계제도개선안을 상정했으며 하원도 강력한 금융 개혁안을 심의 중이어서 곧 처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간 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회계부정사건은 전통적으로 기업들에 우호적인 부시 행정부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올 가을 선거 이후 민주당은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도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Earning Season)에 들어간 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치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며 기대치가 워낙 낮아 대실패작만 아니라면 장은 안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장을 움직일 주식으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GE, 야후, 주니퍼네트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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