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세미만 어린이 ‘카운티 의보’제공
▶ 신분 ·국적 상관없이 LA 거주자면 누구나 가능
불법체류자나 유학생등 그동안 체류신분상의 문제로 연방·주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칼 또는 주 건강가족프로그램(Healthy Families Program)에 가입하지 못했던 5세미만 어린이를 위한 의료보험인 ‘건강한 어린이 프로그램’(Healthy Kids)을 11일 신설한 LA카운티 정부가 비슷한 처지에 놓인 6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를 위한 2차 의료 보험을 올해중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LA카운티는 이를 위해 6∼18세 어린이의 의료보험 신설 전담 부서를 지난해 6월부터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한 예산중 카운티 정부가 약 50% 부담하고 나머지는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보조받는다는 계획을 설립했다.
주의회는 지난해10월 메디칼과 건강가족프로그램에 가입하지 못하는 18세미만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의료보험 신설안을 통과시켜 행정, 법적 절차는 모두 준비된 상태다.
카운티 정부의 계획안은 건강한 어린이 프로그램처럼 이민신분·국적에 상관없이 LA카운티에 거주하는 어린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부모가 부담해야하는 보험료나 의료 혜택 수준은 건강가족프로그램과 동일한 수준이다. 부모의 소득은 연방정부 빈곤선의 300%미만이면 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존 벨먼 의료부문 보좌관은 12일 “현재 보험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6∼18세 어린이 2만여명을 위한 의료보험을 가능한 올해중 설립할 계획”이라며 “연방정부의 예산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어린이 의료혜택을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책정한 올해 예산 1억6,000만달러중 인구수에 따라 LA카운티가 이중 약 4분의1인 4,000만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상이 진행중”이라며 “올해중 프로그램 시행이 확정되면 늦어도 내년 1월부터 보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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