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을 뜨겁게 달군 무더위의 동진으로 가뭄에 시달리는 뉴욕과 워싱턴의 수은주 눈금이 이번 주 내내 90도 위쪽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일기예보 전문방송인 ‘웨더 채널’의 버즈 버나드 기상관은 "무더위의 동진은 이미 시작됐다며 뉴욕 등 동부지역은 이번 주부터 90도 중반의 땡볕 더위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지역에 사정없이 내리쪼인 땡볕 더위는 선인장이 시들어버릴 정도의 맹위를 발휘하며 여러 지역에서 ‘최고기온’의 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몬태나주의 마일스 시티는 14일 오후 5시 110도를 기록, 1949년도의 최고기온과 타이를 이루었고,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의 데스밸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25도까지 기온이 올라갔으며 콜로라도 그랜드 정션은 1934년에 관측된 103도를 뛰어넘어 105도까지 수은주가 상승했다. 유타에서도 14일 시온 국립공원이 112도를 기록하는 등 주전역의 12곳에서 사상 최고기온이 나왔다.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애리조나의 코로나도 국유림, 와이오밍의 옐로우스톤, 오리건 등지에서 산불이 걷잡을수 없이 번졌으며, 캘리포니아주는 전력수요 폭등에 따른 공급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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