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분의2 지적
“주식관련 은폐” 의혹


미국인들의 대다수가 조지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에 기업이 행사하는 영향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와 CBS뉴스가 13∼16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대다수와 공화당원의 3분의 1을 포함한 응답자들의 3분의 2이상이 행정부가 일반인인들의 이익보다 대기업의 이익에 더 치중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화당원의 절반이상을 비롯한 3분의 2가 대기업이 공화당 전체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절반 미만이 민주당이 기업의 영향을 지나치게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부시 대통령의 개인적인 지지도는 70%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으나 48%가 부시 대통령이 하켄 주식매각과 관련해 뭔가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있었으며 58%는 기업이 부시 대통령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