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다 러니언(5)양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범인이 아직 남가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범인이 다른 유사사건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마이크 카로나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장은 18일 사만다 살해범이 남가주 또는 캘리포니아 지역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범인검거에 필요한 1,000여건 이상의 단서들을 입수, 400여명의 셰리프국 경관들과 100여명의 연방수사국(FBI) 등이 동원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카로나 국장은 또 10-50명 정도의 유사사건 전과자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만다양 시신 발견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물을 분석중에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카로나 국장은 이 사건과 관련, 근거없는 루머와 부정확한 소식들을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다뤄 오히려 주민들의 제보가 줄어들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하면서 18일 오전 프레즈노 지역에서 체포된 운전자와 모레노밸리 지역에서 추격전을 벌였던 운전자 모두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에는 3,600여명의 성범죄 전과자가 각 치안기관에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18일 사만다양 피살사건에 대한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또 매서추세츠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사만다의 아버지 데릭 잭슨 자신의 딸과 같은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질 않기를 바라며 이 사건에 보여준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시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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