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방문한 정몽준 한국축구협회 회장겸 한·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27일 오후 본보 주선으로 본보 장재민 회장 및 이건수 동아일렉컴 회장 등과 함께 스테이플스 센터를 방문, 티모시 라이위키 AEG사 회장과 한국대표팀 전지훈련 및 한국선수들의 미프로축구리그 진출 등에 관해 논의하고 상호교류를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라이위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한인사회의 응원전은 센터가 개장한 이래 가장 멋진 행사 중 하나였다"며 "한국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수 한국선수들의 미 프로축구 리그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위키 회장은 이와관련 정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면서 "앞으로 LA 한인 사회와도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월드컵 응원을 위해 스테이플스 센터를 무료 개방해준데 감사를 표시하면서 "미진출에 관심있는 선수들에게 라이우키 회장의 뜻을 알릴 것"이라며 "귀국 후 구체적인 교류증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미 프로축구 갤럭시 구단의 덕 해밀턴 부사장은 "월드컵 후 홍명보 선수를 비롯해 5명정도의 한국선수와 직접 미진출 문제를 놓고 접촉했었다"며 "한국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위키 AEG사 회장은 프로농구 레이커스와 프로축구팀 갤럭시, 프로하키 LA킹스 등 유명 프로팀을 비롯한 40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총수로 LA는 물론 미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물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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