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LAPD)의 인력난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LAPD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이후 7월까지 새로 채용한 경관수가 305명으로 이는 작년 한해동안 채용한 197명을 크게 앞질렀다. 또 LAPD를 떠나는 경관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 2001 회계연도(2000년 7월1일~2001년 6월30일)중 609명이었으나 2002 회계연도에는 449명으로 26%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LAPD 경관수는 6월2일 현재 8,910명을 기록중이며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말 9,000명선을 돌파, 내년에는 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LAPD는 일을 그만뒀던 400여명의 경관들에게 다시 돌아올 경우 직급 상향조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러브 콜을 보냈고 이중 62명이 복직 수순을 밟고 있다. 시의회 역시 각종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인력보강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LAPD 지원자가 늘고 있는 것은 하루 12시간씩 3일간 일하고 4일을 쉴 수 있도록 하는 등 경관들의 근무시간에 많은 융통성을 부여했고 신입 또는 경력자들의 채용대기 기간을 과거 평균 330일에서 120일로 크게 단축시키는 등 경관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제임스 한 시장의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한 시장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APD와 경찰위원회, 시의회 등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LA시 치안확보를 위해 필요한 인원을 계속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LAPD는 경관 채용 드라이브와 관련, 경찰직을 희망하는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제이슨 이 LAPD 공보관은 "한인 인구에 비해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인 경관수는 불과 140여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좋은 근무조건과 커뮤니티 봉사라는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경찰직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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