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크리스티나 김양, 상금랭킹 1위 올라
미 여자 골프계의 샛별로 부상되고 있는 한인 소녀 골퍼 크리스티나 김(한국명 김초롱, 18세)양이 프로 첫 우승의 갈증을 해소했다.
지난해 산호세의 오크 그로브 고교를 2년반만에 조기 졸업한 뒤 LPGA 2부 리그인 퓨처스 투어에 뛰어든 크리스티나 양은 지난 주말 뉴저지에서 열린 가든 스테이트 퓨처스 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김 양은 지난해에는 나이 관계로 아마추어 신분으로 퓨처스 투어에 뛰었지만 올해부터 프로 신분으로 선수활동을 하고 있다.
크리스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14언더파 199타로 라이벌인 로레나 오초아 양과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서 돌입했으나 6홀 연장 경기에서 오초아를 물리치고 퓨처스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10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막상막하의 열전이였다.
연장 5번홀까지 둘 다 파를 기록, 마지막 홀에서 승부를 남긴 두 선수는 크리스티나의 세컨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우승의 여신은 신기의 샷으로 홀 컵에 부친 뒤 버디를 기록한 크리스티나에게 돌아갔다.
크리스티나는 이번 우승으로 현재까지 49,859달러의 상금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3위까지 참가하는 1부리그 LPGA 투어 돌입은 시간 문제이다.
크리스티나의 이번 우승은 16번의 도전 끝에 이루어진 쾌거이다.
톱 10에만 11번, 톱 5에는 8번을 기록하는등 줄 곳 우승 문을 두드렸던 크리스티나는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남은 2번의 퓨쳐스 투어 잔여 경기에도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12세때 골프채를 잡은 크리스티나는 지난해 US 오픈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2라운드에 8언더파를 기록, 100년 미국골프협회 역사상 한 라운드 최저타를 기록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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