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52년 처음 개최되어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페어는 연 10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맞는 캘리포니아 최대 축제 중 하나이다. 매년 여름 새크라멘토에서 개막되는 스테이트 페어는 행사가 주는 즐거움은 물론 캘리포니아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주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북가주를 여행하면서 들러 볼만한 행사이다.
오는 16일부터 18일 동안 새크라멘토 소재 스테이트 페어 그라운드에서 베풀어질 이번 페어에서는 250가지가 넘는 세계 각국의 음식이 선보이고 70여종의 카니벌 라이드가 설치된다. 그밖에 각종 전시회와 경마 그리고 뱅걸스, 포러너스, 제프리 오스본 등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소, 산양, 라마 등 동물들과 접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페어에서는 ‘미래의 과학관’이 새로 선보이고 있는데 최첨단 전시관 안에는 각종 과학실험과 설비가 마련돼 있다. 캐나다 기마 경찰(Mountie)의 묘기가 선사되며 서커스단의 공연도 이어진다. 매일 브라질 축제 카니벌 퍼레이드가 행사장을 수놓는다.
페어 오픈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 금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1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며 입장료는 13세 이상 성인이 9달러, 대회기간 내내 통용되는 시즌패스 22달러,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8달러며 6~12세는 반액 할인, 5세 미만은 무료다. 60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도 2~3달러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가는 길은 LA에서 5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7~8시간 가면 새크라멘토에 도착한다. 시에서 나오는 80번 프리웨이 이스트로 갈아타고 가다가 Cal Expo이 나오면 내리면 된다.
1848년의 캘리포니아에서 최초의 금이 발견된 코로마가 시의 교외에 있기 때문에 새크라멘토는 골드러시의 중심지로서 크게 발전했다. 황금광 시대의 유산이기도 한 빅토리아풍의 건축물을 시내의 여기 저기에서 볼 수 있어 당시 일확천금의 골드 드림을 느낄 수 있다.
관광명소로는 10가와 캐피톨 몰(Capitol Mall)에 위치한 주의사당(State Capitol), 16가와 H 스트릿에 있는 주지사 사택(The Governors Mansion), 북미에서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 철도 박물관(California State Railroad Museum) 등이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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