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센터, 가주국제문화대학
▶ 한인센타는 스티븐 김 원장, 가주문화대는 신연자학장
샌프란시스코 한인센터(Korean Center, Inc.)와 가주국제문화대학(IIC)이 지난 7월 1일부터 분리돼 각각 독립된 기관으로 발족되었다.
가주국제문화대학(학장 신연자)은 미국대학평가위원회(WASC)의 자격심사를 통과하면서 동 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한인센터로부터 분리, 독립됐다. 이에 따라 한인센터의 원장과 가주국제문화대학의 학장을 겸임했던 신연자씨는 IIC의 학장직만 계속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인센터 이사회는 임시원장으로 동 센터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스티븐 김씨를 임시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원장대리는 골든게이트대학에서 MBA와 MS 학위를 받고 쉐브론과 GAP 등 기업에서 컴퓨터 네트웍 전문가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74년 상항인력개발원으로 발족된 한인센터에서 79년부터 원장직을 맡아온 신연자 박사는 23년간 재직중 한인센터가 1천5백만달러의 정부 그랜트를 수령해 1만5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는데 공을 세웠다. 특히 84년 현재의 한인센터 건물을 마련하면서 상항인력개발원에서 한인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도약시키는데 힘을 쏟았다.
한인센터와 IIC는 올해 회계연도인 7월 1일부터 별도의 이사회로 운영되지만 홍순경 이사장이 양 기관의 이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신연자 학장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국학 분야에서 독립적인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으로 가주국제문화대학이 발전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특히 "한인센터가 이만큼 자라서 뿌리를 내렸다는 것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신학장은 한인센터의 이사직은 계속 유지하게 된다.
신학장에 따르면 양 기관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더라도 한인센터 이사회는 가주국제문화대학의 발전을 위해 계속 도울 것을 결의했다.
한편 가주국제문화대학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의 유서 깊은 CIIS(California Institute of Integral Studies)와 제휴, 한국과 관련된 학점교류를 하게 됐다. CIIS는 동양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나 한국에 관한 과목이나 학과가 없어 이번 가을학기부터 IIC를 통해 CIIS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제휴관계를 통해 IIC는 CIIS와 협력해 트레이닝 비자(M-1) 이외에 유학생 비자(F-1)와 초청교수 비자(J-1) 등을 발급학 수 있게 되었다.
한인센터는 올 연말까지 새로운 원장을 임명한다는 방침 아래 내부와 외부에서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영문 커버레터와 이력서를 다음 주소로 보내면 된다. ▲Hein Kim, Chair, Executive Director Search Committee, Korean Center, Inc. 1362 Post St., San Francisco, Ca 94109.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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