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혼다 연방하원의원 후원 모임서 강조
소주 법안을 캘리포니아 의회에 상정, 통과시켰던 친한계 연방 하원의원인 마이클 혼다를 후원하는 모임이 9일 아침 산호세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렸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켈리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해 1백여명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 이 모임에서 혼다 의원은 조차 연설을 통해 "테러범을 잡기 위해 온 집안을 다 태우는 듯한 현 정부의 처신이 불안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딕 체니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의식한 듯 혼다 의원은 경제 침체와 안보에 대해서 연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면서 9·11 이후 어려운 처지에 몰린 이슬람계 미국인들을 동정, "테러는 막아야 하지만 우리의 (이슬람계) 시민 한 명이라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 회복에 대해서도 "부시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 지역구를 갖고 있는 일본계인 그는 지난해 7월 동료인 레인 에반스 의원 과 함께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이 동원했던 종군위안부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인 ‘195를 상정한 바 있다.
당시 혼다 의원은 일본 정부의 명백한 사과와 희생자 배상, 반인륜범죄에 대한 역사교육 실시는 물론 위안부가 있었음을 부정하는 일을 공식적으로 배격할 것 등 4가지를 촉구했었다.
혼다 의원은 2차대전 때 미국이 콜로라도주에 세운 일본인 수용소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던 기억이 있고 그의 부인인 지앤은 미국이 일본 본토에 투하한 핵폭탄의 생존자이다.
대학 졸업후 초등학교 과학선생을 거친 뒤 산호세 교육의원과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슈퍼바이저를 지낸 혼다 의원은 캘리포니아 하원을 거쳐 연방하원에 당선됐다.
"민주당이 하원의 주도권을 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한 혼다 의원은 지난 7월에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도 참석, 지역 한인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조찬 참가비는 1인당 5백달러이며 한인으로는 알렉스 박 변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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