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신임 뉴욕한국문화원장(43)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제1의 도시인 뉴욕으로 오게 돼 기대감이 큰 반면 막중한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박 신임원장은 뉴욕 도착직후 시차도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20일 뉴욕한국일보를 방문해 앞으로 역점을 둘 사업을 들려줬다.
그는 "이제 외교는 의전 외교에서 벗어나 문화가 뒷받침된 경제외교로 가는 추세임"을 강조한 뒤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해 한국 문화 보급, 재능 있는 꿈나무 예술가 지원, 한미간 문화 교류 등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서 전 문화원장이 추진해온 뉴욕한국 문화원 청사 구입건과 관련 "재정적 문제로 좀더 시간을 요하는 문제"라며 "정부 예산이 부족하면 다른 재원을 통해서 해결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에 오기 전 2년 8개월간 문광부 관광국장을 지낸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나이에 비해 일찌감치 고위직에 오른 케이스. 행정고시 합격 후 1년간 교육부를 거쳐 문화 관광부에만 22년간 몸담았다.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영국 런던 시립대학에서 예술경영학을 전공한 뒤 영국 서섹스 대학에서 문화미디어를 공부했다. 이어 한양대학교에서 관광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문화·관광 분야의 지식을 쌓아왔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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