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GBGM)는 최근 북한을 방문, ‘조선그리스도련맹’과 선교 및 대북 지원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서를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영숙 GBGM 부총무에 따르면 호엘 마티네즈 감독을 단장으로 한 세계선교부 대표단 7명은 지난 7월23∼30일 ‘조선그리스도련맹’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조선그리스도련맹’ 중앙위원회와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와 ‘조선그리스도련맹’과의 관계 강화 ▲두 단체의 공통 관심사인 북미관계 개선 노력 확인 ▲인도주의적 지원사업 논의 ▲기독교인들 간의 친교와 예배 등 문제에 대해 공식 회담을 가졌다.
대표단은 또 봉수교회, 칠골교회와 낭랑가정교회를 방문하고 교인들과 함께 친교 및 예배
시간을 가졌으며 조선그리스도련맹이 설립한 사회봉사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약 30만달러 상당 의약품 70상자를 기증했다.
대표단은 이외에도 공동합의서를 통해, "조선그리스도련맹이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의 북한 주요 선교 협력자임을 재확인하고, 세계선교부 구제외원회는 계속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의사를 표명했으며 앞으로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상호간 더욱 노력할 것을 협의했다.
한편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북기독자회의에 참석한 ‘조선그리스도련맹’ 위원장 강영섭 목사는 북한에는 봉수교회, 칠골교회 등 2곳의 교회와 500여 곳의 가정교회 등 총 511개 교회가 있으며 북한의 기독교인 수는 6월말 현재 1만3,04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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