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원, 시택공항 활주로 확장 대안으로 검토
시택공항의 제 3 활주로 확장안을 놓고 관계기관과 환경단체들이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예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자는 대안이 6년만에 또다
시 대두되고 있다.
워싱턴주 상원은 빠르면 다음주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제 2공항의 건설 위치를 정하거나 이를 정할 독립기관을 지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 2공항 신설안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시택공항 지역을 선거구에 포함하고 있는 카렌 카이저 상원의원(민·디모인스)은 설사 시택공항이 제 3활주로의 추가로 확장된다 해도 궁극적으로는 시애틀 지역에 제 2의 공항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책기획 기구인 퓨젯 사운드 지역협의회는 한때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알링턴과 매리스빌 및 피어스 카운티의 라카마스 지역 등 세 곳을 제 2공항 건설 후보지로 고려했으나 1996년 이를 포기하고 현재의 시택공항에 제 3활주로를 추가하는 안을 확정했다.
그 후 시택 지역 주민들과 환경보호단체들이 소음과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생활의 질 저하를 내세워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제 3 활주로 추가건설안은 거의 진전을 보지 못해왔다.
상원 교통위원회는 최근 청문회를 열고 앞으로 더욱 악화될 시택공항의 이착륙 폭주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보조역할을 할 제2의 공항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 문제를 검토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었다.
이 소위원회는 제 2공항 건설 지지자인 카이저 의원과 제 3활주로 확장 지지자인 마가리타 프렌티스 의원(민·시애틀)이 공동으로 위원장 직을 맡게된다.
프렌티스 의원은 제 3활주로 확장에 대한 허가절차가 진척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또다시 백지로 돌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려면 승객과 화물 수요 등 향후 20년간의 사업전망을 놓고 항공사 등 관계자들의 위견을 수렴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교통위의 매리 호겐 위원장(민·커매노 아일랜드)은 보잉 공장이 있는 에버렛의 페인 필드 공항이 제 2 공항으로 전용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페인 필드는 레이크우드의 매코드 공군기지와 함께 지난 1996년에도
제 2공항 후보지로 논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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