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병숙)가 한인 상권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빌딩 공동 투자사업’을 범동포적으로 전개한다.
여성경제인협회는 최근 모임에서 건물 및 상가 등을 한인 투자자들이 공동 구입하는 ‘빌딩 공동 투자사업’을 추진키로 결정, 내달 16일 플러싱세이빙스뱅크(FSB) 본점(144-51 Northern Blvd.)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들어 플러싱 지역 등 기존 한인 상권이 중국계를 비롯한 타 민족상인들로부터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는데다 렌트 폭등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한인상인들을 보호하고 한인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협회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해 우선 전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투자자들을 모집, 투자자들의 공동 명의로 된 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또 투자액은 1인당 1만 달러 정도로 약 50명으로부터 투자받는 것과 은행 융자를 합쳐 200만달러 상당의 건물 또는 상가를 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건물 관리는 모든 주주와 함께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컨설턴트들이 참여하는 공동 경영진 및 이사진을 구성,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병숙 회장은 "갈수록 한인 상권이 침체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상권 유지의 근간이 되는 한인 소유 건물이 부족, 렌트가 폭등하는 데 있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한인 상권을 활성화하고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인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건물 구입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성경제인 협회의 사업에 대해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플러싱디벨로프먼트센터 김광식 대표는 "한인들이 그동안 건물투자에 소홀히 하는 바람에 땀흘려 일궈왔던 상권을 거대자본을 앞세운 타민족계 상인들에게 하루아침에 잠식당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사업이 한인사회의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718-781-6000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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