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어바인, 풀러튼을 중심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이 분산,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리랑마켓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리잡은 경동플라자 건물(9618 Garden Grove Bl.)을 헐고 이곳에 새로운 샤핑센터를 짓는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계획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의 경기 활성화는 물론 OC 한인상권에서 가든그로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플라자 건물주 존 김(치과의사)씨는 8월 중순 가든그로브시 개발국에 이곳 건물 신축안을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OC 한인상권이 널리 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축될 샤핑센터는 한인들의 피와 땀이 배어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이곳 한인상권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샤핑센터는 아리랑마켓 내 입주해 있는 업소들과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업소들의 입주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며 "한인상권 성장에 필요한 것으로 인식, 추진하게 된 이 계획에 한인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건물에는 김씨가 운영하고 있는 가주종합치과를 비롯, 경동장, 동양이발관, 민속촌등 한인업소들이 입주해 있다. 시정부는 이곳 건물 신축안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경동장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업소들 가운데 임대계약이 남아 있는 업소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건물을 짓는데 커다란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김씨는 빠르면 내년 1월에 공사를 시작, 1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공사비로 700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샤핑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지어지며 지하는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김씨에 따르면 이곳의 면적은 5만4,000스퀘어피트이며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가든그로브 꽃집을 합하면 신축건물 면적은 6만스퀘어피트로 늘어나게 된다. 꽃집 건물도 헐리게 되며 이 자리에도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김씨는 지난 98년 이 건물을 매입했다. 가든그로브 외에도 LA 한인타운, 로랜하이츠 등 3곳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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