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출판된 한국서적을 전문 판매하는 ‘한북스 닷컴’(www.hanbooks.com)에 월드컵 후 영어권 고객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한북스 닷컴을 운영하는 다산트레이딩 폴 이 대표는 "사이트에서 책을 사는 고객이 월드컵 직후인 7월에는 평소의 2배, 8월에는 3배로 늘었다"며 "별도 마케팅을 하지 않아 월드컵 후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늘어난 고객의 대부분은 구글등 서치엔진에서 영어로 나온 한국서적을 판매하는 회사를 찾다 한북스로 들어온 네티즌들로 한국어 학습교재, 사전, 한국요리책, 한국 여행가이드 등을 많이 구입하고 있다. 접속장소는 미국이 절대 다수이나 호주 등도 있다.
이 사이트는 해리 포터 등 한국어로 번역된 영어 베스트셀러도 취급하고 있는데 미국인 부모가 한국인 입양자녀에게, 혹은 혼혈자녀가 한국인 아버지·어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주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대표는 "한국문화 소개 차원에서 사명감을 갖고 지난 10월부터 이 특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북스는 영어로 출판된 한국 동화, 문학, 철학, 과학, 사회과학 분야 서적 600여종외 한국인기 CD·DVD등도 소량 취급하며, 영어로 번역된 한국서적의 아마존 닷컴 판매대행도 하고 있다. 다산트레이딩은 일반 한국서적을 판매하는 알라딘 US 닷컴(www.aladdinus.com)도 운영중이다.
<김장섭 기자> joh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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