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가 수재의연금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국에서 100 여 년만에 몰아닥친 대 홍수로 수많은 수재민이 가옥과 전답을 잃고 식량이 떨어지는 어려움에 처하자 뉴욕 교계는 종파와 종단을 초월해 수재의연금 모금에 적극 나서고 있어 동포애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황경일 목사)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황은영 목사)는 임·실행위원회를 열어 고국의 수재민 돕기에 동참할 것을 가결하고 각 교회가 수재의연금 모금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공문으로 발송한 후 성금을 접수 중에 있다.
뉴욕 교협 회장 황경일 목사는 "고국이 어려울 때 해외의 동포들이 작은 정성이나마 합쳐 그들을 돕자는 것은 너무도 좋은 일"이라며 "모금 운동에 한 교회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을 나타내는 가운데 동포애를 발휘하는 계기를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저지 교협 회장 황은영 목사도 "뉴저지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동참해 어려움을 당한 고국의 수재민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성금을 접수 중에 있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좋으니 모두 참여해 고국의 어려움에 교회가 앞장서자"고 말했다.
뉴욕사원연합회 회장 휘광 스님은 "불교계도 각 사찰에서 작은 정성이나마 성금을 거두어 고국의 어려움에 동참할 뜻을 갖고 성금을 접수 중에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장로교 미동부한인노회는 교단 자체에서 거두는 수재의연금 모금을 본보와 공동으로 할 뜻을 밝히고 모아지는 액수를 본보에 게재키로 합의했다. 이에 총무 김득해 목사는 8일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노회는 한인교회로부터 수재의연금을 모아 한국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며 "의연금 모금 현황을 본보에 게재해 더 많은 교회들이 동참할 수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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