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동지회.노인회.해병동지회. 민주회의 등 4개단체 대표 규탄성명서 발표
<필라=홍진수 기자> 필라 한국전 참전 동지회, 노인회, 해병 동지회, 자유 민족 민주 회의 등 4개 단체는 지난 주 성명서를 발표하고 8. 15 광복절 기념 예배에서 ‘김정일 장군 만세 삼창’을 주도한 이병규(71)목사의 필라 교회 협의회에서 제명, 이병규 목사의 동포 상대 사과문 발표 등을 요구했다.
또 이들 4개 단체는 이 같은 요구 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필라 한인 사회의 각종 단체와 협동하여 투쟁할 것을 결의했으며 이 목사의 과거 친북 행적을 낱낱이 공개하기로 하는 등 규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이번 광복절 만세 삼창 파문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충곤 참전동지회장, 고형문 노인회 이사장, 최인명 해병 동지회장, 황석규 민주회의 회장 등 4인은 지난 6일 노스 필라 인근 첼튼햄 에비뉴에 있는 돌고촌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갖고 성명서 초안을 확정했다.
성명서는 광복절 기념 예배를 주관한 필라 교회 협의회에서 지난 8월 27일 발표한 ‘8. 15 만세 삼창으로 발생한 물의에 대한 필라 교협의 입장’이라는 발표문에 대해 반박하면서 이병규 목사를 집중 규탄하고 있다.
특히 성명서는 이병규 목사가 1995년 3월 필라에 있는 라디오 방송 대담 프로에 나와 한국 동란을 북한에서 남침한 것이 아니고 남한에서 북침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석규 회장은 "당시 라디오를 듣고 분개한 분이 당시 프로를 녹음해 두었다가 최근 나에게 테이프 복사 본을 보내주기로 약속한 상태"라면서 "이 테이프가 입수되면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 회장은 "1차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반응이 없으면 2차로 필라 한인 사회 단체를 규합해 규탄 집회를 가지며, 3차로 전 미국에 있는 참전 동지회, 노인회, 해병 동지회, 자유민족 민주 회의 등과 연대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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