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경악시킨 9.11 테러 1주년을 맞았다. 이날 뉴욕시는 사상 최대 참사현장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도 기념식이 거행됐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음악회 및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한인사회에서도 뉴욕한인회가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뒤돌아 보건대 9.11 테러는 현대문명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될 전대미문의 파괴적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피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던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을 포함 3,000여명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다.
이중에는 수많은 젊은 엘리트들이 꿈도 채 펴보지 못하고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해주었다. 특히 미국을 제2의 조국으로 삼아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이 9.11 테러로 인해 받은 충격은 너무도 컸다. 많은 한인들이 테러로 가족을 잃고 사업체를 잃었다.
우리는 미국이 당한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테러 희생자를 돕는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9.11 테러 1주년을 맞이하는 지금도 우리는 테러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뉴욕과 워싱턴을 비롯한 미 전역에는 ‘코드 오렌지’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와 같은 테러의 위험 속에서 불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인의 생활이 위축되어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지구상에 9.11 참사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피해가 말할 수 없이 크다. 심리적으로도 제2의 테러 공포와 앞으로 있을 이라크와의 전쟁가능성으로 인해 크게 위축되어 있다.
이와 같은 비극이 더 이상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평화로운 삶과 생명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테러는 용납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인류평화와 안전, 질서를 수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자유와 평화를 파괴하는 무리들이 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테러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모두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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