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리안 퍼레이드는 ‘붉은 악마’가 선도한다.
오는 29일 맨하탄 브로드웨이 42가부터 23가까지 진행되는 제22회 코리안 퍼레이드(주최 뉴욕한인회·주관 뉴욕한국일보)는 ‘뉴욕의 붉은 악마’들이 2002월드컵 축구대회 당시 전 세계를 전율과 감동 속으로 몰아넣었던 한국 응원단의 모습을 재연할 계획이다.
이들은 붉은 티셔츠로 상의를 통일하고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응원 박수 등도 타민족 및 주류사회에 선보이기로 했다.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할 붉은 악마는 프랜시스루이스 고교생들을 주축으로 한 ‘붉은 악동’과 청년학교 소속 자원봉사자, 뉴욕한인회, 유학생동호회 등을 주축으로 구성되며 한인 2세 등 보다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붉은 악동의 리차드 윤씨는 "동포들과 함께 월드컵의 감격을 맨하탄에서 다시 한번 나누는 것은 물론 우리 한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뉴욕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붉은 옷을 입은 한인 청소년들이 보다 많이 참여해 어느때보다 장쾌한 코리안 퍼레이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청년학교 문유성 총무도 "많은 한인들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참가해 맨하탄에 붉은 물결이 넘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미한국상공회의소, HSBC은행, 경제인협회, 강서회관, 금강산, 한아름, 체이스은행, 아씨프라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관광공사, VERB 등 14개 대형 꽃차와 함께 붉은 악마, 입양아 단체인 A.K.A., 태권도협회, 라이온스클럽 등이 퍼레이드에 나선다.
또 32가 브로드웨이와 5애비뉴사이에서는 대형 야외장터가 열려 먹거리와 함께 즐거운 연예인공연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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