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감독원 승인지연따라...이달말 정상영업 이뤄질듯
<필랴=홍진수 기자> 흡수 합병에 따라 지난 13일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이뤄진다고 발표됐었던 팬 아시아 은행 첼튼햄 지점(은행장 신응수)의 연합은행(은행장 신선균) 업무 인수 인계가 미 은행 감독원(OCC)의 승인 지연에 따라 연기돼 고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노스 필라 인근 첼튼햄 타운 십에 있는 팬 아시아 은행 첼튼햄 지점과 엘킨스 파크에 있는 연합 은행은 지난 13일 입구에 고객에 대한 안내문을 붙여 놓고 "팬 아시아 은행의 연합 은행 인수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연합은행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연합은행 업무 이전 날짜는 우편을 통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안내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 두 은행의 관계자들은 합병 작업은 이 달 말께 완료되며 따라서 연합은행은 오는 27일(금)까지 정상 영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합 은행 고객들은 이 같은 업무 인수 인계 지연이 원래 연합은행이 폐쇄한다고 발표됐던 13일에 임박해서야 알려져 ATM 카드와 개인 수표 등을 다 파기시킨 상태라면서 불평을 토로했다. 또 동포 사회에서는 팬 아시아 은행의 연합 은행 흡수 합병이 제대로 진행되는 지에 대한 의구심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팬 아시아 은행측의 관계자는 "연합은행의 인수 지연은 은행 감독원의 서류작업 처리가 늦어져 발생했으며 팬 아시아 은행의 연합 은행 합병 결정은 바뀔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팬 아시아 은행은 일문일답 식 보도 자료를 통해 "합병 작업이 연기된 것을 지난 19일에야 알게 됐다"면서 "새로운 인수인계 날짜가 결정되면 즉시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합은행 개인 수표를 파기시킨 고객을 위해 연합은행 창구에서 임시 수표를 제공하지만 ATM 카드를 버린 고객은 팬 아시아 은행이 업무를 인수할 때까지 이를 이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연합은행 고객이 이미 팬 아시안 은행이 새로 제공한 구좌를 통해 대출 상환금 등의 개인 수표를 발행했을 경우 연합은행과 협의해 이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은행에 있는 금고도 정상적인 인수가 끝날 때까지 연합은행에서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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