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연승 겸 6년연속 두자리 승수 기록도 관건

뒤늦게 불이 붙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6연승 겸 6년 연속 두 자리 승수 기록에 도전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수를 보태면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97년부터 6년 연속 10승 이상을 따내며 통산 90승 고지에 우뚝 올라서게 된다.
박찬호는 17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파죽의 6연승과 함께 개인통산 90승 고지 정복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일본인 스타 스즈키 이치로와의 2번째 대결. 박찬호는 지난 9일 이치로와의 정규시즌 첫 대결에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매리너스는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기록한데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면서 팀의 응집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어 지난 번 맞대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던 매리너스의 제5선발 라이언 프랭클린과 다시 맞붙는 것과 지난 해 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이치로가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것도 박찬호에게는 호재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빠른 발 하나만으로 언제든지 슬럼프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이치로와 중심타선에 에드거 마티네스와 브렛 분 등 강타자들이 포진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타자들이다.
시즌 초반 허벅지와 손가락 부상으로 57일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박찬호가 연승행진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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