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즉석식품 인기몰이...간편하고 메뉴 다양
’사다가 펼치기만 하면 호텔 식당이 부럽지 않다.’
한인 식품점에 진열돼 있는 한국산 즉석식품 코너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다가 데우거나 끓는 물에 부어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제품들은 간편하면서도 폼나는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맞벌이를 하는 이민 가정이나 합리적인 것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으로는 밥만 지으면 바로 일류 비빔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준비된 ‘내린천 산나물무침’, 뚝배기에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풀무원 된장찌개’, ‘토담골 참치 김치찌개’ 등. 또 ‘카레밥 햇반’과 ‘짜장밥 햇반’, ‘해장국밥’은 밥도 지을 필요 없이 포장만 뜯어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 데우면 된다.
여기에다 별미로 즐길 수 있는 면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용기면 스타일의 도토리 비빔면, 열무 비빔면을 비롯 겨자와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메밀국수와 녹차를 넣은 면에 시원한 동치미 육수가 가미된 녹차 생면도 등장했다.
냉면도 종류에 따라 물냉면과 비빔냉면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이밖에 매운탕이나 찌개를 끓일 때 필요한 튜브 포장의 고추장, 케찹, 마요네즈 등과 마이크로 웨이브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버섯 죽, 닭죽, 호박 죽 등 죽 제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즉석식품을 자주 이용한다는 주부 장지은(리틀넥·38)는 "쉽게 집에서 만들기 힘든 것들을 별식 삼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직장 일을 마치자마자 달려가서 상을 차리지 않아도 돼서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한인 식품점의 한 관계자는 "즉석 식품은 요리 준비할 시간이 없는 맞벌이 가정이나 유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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