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합기도, 기공, 궁중무술
▶ 한인 4명, 미국인 4명 결성 ‘대한 무예 시범단’ 활동 시작
"한국의 전통무술은 역사가 중국에 비해 결코 짧지 않습니다. 우리 고유의 다양한 무술을 한데 묶어 주류사회에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시범단을 구성했습니다"
태권도와 합기도, 궁중무술, 기공 등 한국의 전통무술을 보급하는 젊은 사범들이 뜻을 모아 구성한 ‘대한무예시범단’이 북가주에서 활동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 시범단의 대표인 양순태 국제궁중무술연맹 총재(9단)는 "한국 고유의 무술은 처음에 한 뿌리에서 나왔으나 발전하면서 여러 가지 무예로 분화됐다"면서 "공동시범을 통해 우리의 전통무술을 발전시키고 홍보하기 위해 구성했다"고 말했다.
시범단에 포함된 사범들은 모두가 해당 무도의 5단 이상인 고단자들. 박헌철 사범(합기도, 라피엣 피트니스)과 신재성 사범(태권도와 기공, 헤이워드 태권도장), 그리고 윤여훈 사범(궁중무술, 락스퍼 궁중무술도장) 등이 주축을 이루고 미국인 사범급이 4명 더 힘을 합쳤다.
이들은 특히 지난 월드컵에서 이룬 한국인들의 애국심에 감명을 받아 "우리의 전통을 주류사회에 더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고.
’대한무예시범단’은 창단후 첫 행사로 지난 14일 새크라멘토주립대에서 열린 ‘제3회 월드 골드컵 태권도대회’에서 8명의 단원이 시범에 나서 참가자와 관중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단원들은 태권도의 각종 격파동작은 물론 호신술과 합기도의 낙법, 일명 ‘차력술’로 알려진 기공과 궁중무술 등으로 다채로운 시범을 선보였다.
특히 17일 락스퍼의 궁중무술도장에서 언론과 가진 시범행사에서 신재성 사범은 50cm의 대못을 목 주변의 천도혈에 대고 2X4 굵기의 각목에 박아넣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범단중 홍일점인 양정화(14)양도 당찬 기술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윤여훈 사범은 "한국의 전통무술을 미국에 보급하는 사범들이 그동안 한데 뭉치지 못했으나 시범단 발족을 계기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양순태 단장은 "무예단을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 찾아 한국 전통무술의 우수성을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연락처는 415-924-4366.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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