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방과후 프로그램 시작
"언니, 오빠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뛰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디렉터 김완)의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이 지난 16일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프로그램 이틀째인 17일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 건물은 문 앞부터 수업을 참가하려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었다. 수업에 참가한 밀러 크릭 초등학교 6학년 벤이(Ben Yi) 군은 "어제는 풍물놀이가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오늘도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어제보다 많은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가해 선생님들로부터 상세한 학습지도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이곳에 자녀를 보낸다는 조다니엘씨는 "작년의 좋은 기억 때문에 올해 다시 찾았다"며 "젊은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함께 호흡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가한 발레시토 초등학교 4학년 엘리자베쓰양도 "선생님들이 도와주니까 훨씬 공부가 쉽고 재미있다"고 말해 앞으로 본 프로그램이 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자연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 담당자는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더 많은 아이들이 참가하고 프로그램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한인 2,3세 아이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은 8세부터 14세 사이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수요일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이다. 월요일과 목요일은 풍물지도, 화요일과 금요일은 학습지도를 한다.
특히 참가비가 한 달에 40달러에 불과하며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학비면제 혜택을 주는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의 설립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문의는 (510) 547-2662(김자연 방과후 프로그램 담당)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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