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병원(병원장 심윤상)이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 평가받고 있는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와 협력병원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지난 13일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열린 협약 조인식에서 원자력병원 심윤상 원장과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의 토마스 페이 수석부원장은 의료진의 교육훈련, 질환치료 프로토콜 공유, 공동연구 프로젝트 개발 등 7개항을 골자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원자력병원은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의 홈페이지에 8번째 국제 협력병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로서 지난 1963년 개원이래 국내 암환자 진료에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원자력병원은 세계적인 암센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심윤상 원장은 "4일간의 걸친 마라톤 협상과정에서 암유전 상담 클리닉 개설의 전폭 지원 등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로부터 파격적인 파트너십 조건들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의 로버트 위테스 병원장은 "원자력 병원의 연구수준을 검토한 결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동아시안권에서 암센터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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