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풍물단체 연합 KCON, 흑인 단체들과 협력
한인 청년들이 흑인단체들과 협력, 오는 22일 브루클린에서 한·흑 화합을 도모하는 ‘마을 잔치’를 개최한다.
한누리, 한울, 터(퀸즈성당), 149 풍물모임, 덩더쿵이(스터니브룩), 누리(NYU) 등 뉴욕과 뉴저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풍물단체들이 구성한 연합단체 KCON(Korean Cultural Outreach Network·회장 윤백천)는 브루클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흑인계 교육·문화 단체, 지역언론 등과 함께 22일 낮 12시∼오후 5시 브루클린 자마이카 애비뉴 ‘하이랜드 팍’에서 풍물과 함께 이민자문화를 나누는 ‘브루클린 마을 잔치’를 갖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는 약 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고 화합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KCON과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브루클린한인회(회장 윤준상),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 네일협회(회장 방주석) 관계자들은 19일 오전 11시 한인유권자센터 사무실에서 준비를 점검하는 회의를 갖고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KCON 윤 회장은 "대단한 행사를 시작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저 소박하게, 하루쯤 배불리 먹으면서 한인과 흑인들, 그리고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마음놓고 놀 수 있는 날을 만들어 서로 이해하고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매년 또는 더 자주 이 같은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년들은 공원대여료, 음식, 천막 및 테이블 대여료 등 1만3,000여달러 상당의 예산을 잡아 놓고 자원봉사를 통해 행사를 준비해 오고 있으며 이미 1만장의 홍보엽서와 2만장의 전단을 배포했다.
한편 유권자센터 김 소장은 이날 ‘동포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갖지 않으면 동포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수 없다"며 "소수인종들끼리의 튼튼한 연대를 위해 1.5세들이 나서서 행사를 여는만큼 한인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행사 지원은 유권자센터(718-951-4117) 또는 KCON(917-673-9628)로 하면 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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