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O (Health Maintenance Organiztion)가입자들이 병원 진료 차별은 물론 심지어는 진료 거부까지 거부당하고 있다.
산호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최순영씨는 최근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심해 기본적인 검진을 해보려고 지정 병원에다 토요일 진료 예약 전화를 걸었으나 "토요일은 곤란하다"는 사무원의 답변에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물으니 토요일에는 이미 예약으로 꽉 찼다면서 진료 차별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똑같은 환자이고 보험으로 당당하게 예약을 청할 수 있다고 믿고 있던 터라 병원측의 차별대우에 화가 났지만 아픈 게 탈이라 하는 수없이 병원측의 지정대로 따르고 말았지만 억울한 기분은 떨치기 어려웠다.
특히 HMO는 내년부터 노인과 장애인 20만명에 대한 의료보호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HMO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HMO는 지난 98년이후 가 의료보호를 중단한 사람들만 무려 240만명에 달한다.
또한 HMO 가입자들은 내년부터 다른 보험사에 가입하거나 현재보다 대폭 오른 보험료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2003년부터 노인 메디케어 플랜에서 HMO대신 PPO선택이 가능하게 된다고 발표함에 따라 많은 보험회사들이 HMO를 중단하거나 환자 부담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보험회사들로부터 내년에도 계속해 HMO 제공 여부를 통보토록 한 결과,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HMO 중단을 통보했고 HMO 계속 제공을 밝힌 보험회사들도 현재 한달 평균 50달러의 보험료와 방문진료·입원·처방약 등에 대한 환자부담료를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HMO에 가입한 5백만명가운데 20여만명은 내년에 새로운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나머지 사람들은 인상된 HMO 보험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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