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주 이민 1백주년과 시카고 이민 4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5킬로미터 한인 걷기·달리기 대회가 22일 오전 벙커힐 공원에서 개최됐다. 달리기 동호인 모임인 런투게더(회장 안종근) 회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활약한 이날 대회에는 총 60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뤄었다.
안종근 회장은 “새벽에 비가 왔는데도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며 한인들의 호응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대회에도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이날 대회에는 6세 소년부터 60대 연장자까지 모두 60여명이 참가했으며 권세중 시카고 총영사관 영사가 남자부 우승을, 추규호 시카고 총영사가 남자부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아들 정현(6), 정규(9)와 딸 효정(11) 등과 함께 참가한 음호식씨는 “신문을 보고 참가를 고려했는데 새벽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보채던 막내가 가장 빨리 뛰었다”고 자랑하면서 “가족이 함께 같은 대회에 출전해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내년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은 각각 권세중, 크리스틴 인씨에게 돌아갔고 남자부 2등과 3등은 최해문, 서정익씨, 여자부 2등과 3등은 크리스틴 윤, 김윤희씨 등이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메달리스트 황영조씨가 우정 출연한 이번 대회에는 추석 다음날 열린 관계로 송편과 간단한 스낵이 제공됐고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런투게더 티셔츠가 선물로 증정됐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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