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긱 하버 시, 21일 한가위 축제‘성공적’평가
긱 하버에서 21일 벌어진 한국의 추석맞이 행사가 성황을 이루자 시 당국
이 내년에도 축제를 벌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렛첸 윌버트 시장은“북구 이민자들이 많은 긱 하버에서 동양문화를 접할 수 있게 도와준 한인사회에 감사한다”며 미국이 다양한 문화로 이루어
진 사실을 지역주민들에게 새삼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
홍보 부족 탓인지 행사가 시작된 직후에는 관람객이 공연자와 행사 준비자들보다도 적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이 불어 한국문화를 만끽했다.
이들은 특히, 워싱턴주 충청향우회(회장 오범세)가 공수해온 도자기와 서북
미 문인협회(회장 문혜숙)의 한국과자 코너에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는 김치
와 불고기가 없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서예가 최정범, 윤병수씨 등은 참관자들에게 한글로 이름을 써줘 인기를 모았으며 한 한인 입양아 부모는‘신망애’라는 액자를 사가기도 했다.
전시회 외에 황윤애씨가 가야금 산조를, 라춘미씨가 살풀이 공연을, 에릭
박 태권도장 관원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등 5시간에 걸친 추석행사가 다채롭고 알차게 꾸며졌다.
손자가 오산 공군기지에서 복무하고 있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는 페이스 브라마 할머니는“멀게만 느껴졌던 한국문화를 동네에서 즐길 수 있어 신기
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한 한인 참석자는 당초 계획보다 행사가 축소돼 한국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없어 아쉬웠으나 긱 하버 한인 업주들의 후원이 예상보다 뜨거웠고, 자원봉사자도 많이 참여, 내년 추석행사는 규모가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
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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