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어퍼말보로에 거주중인 서양화가 그레이스 김(56,한국명 남상숙)씨의 첫 번째 개인전이 워싱턴 D.C 워터게이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일 개막된 전시회에는 정원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과일 등의 자연소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김화백의 정물화 25점이 선보이고 있다.
정물화가 대부분인 전시작 가운데는 목련과 수박을 강렬한 터치로 화폭에 담은 대표작 ‘여름의 사랑(Summer`s Amour)’, 붉은 배와 노란 스타 프룻, 땅콩이 어우러진 ‘열매들’을 비롯 ‘빵과 야채들’ ‘서머 글로리’ ‘해바라기’ 등이 전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화백은 "6년전 아이 셋을 모두 키워 출가 시킨후 나이 오십이 넘어 접어 두었던 그림공부를 계속하게 되었다"면서 " 작품을 끝내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지난 하루 보통 6-7시간씩 미술작업에 몰두하며 노력하면서 완성한 작품들을 모아 개인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명화의 양식을 사실주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이번 개인전은 지역 신문인 ‘어퍼 말보로 스타’지와 ‘프린스 조지스 가젯트’등에 크게 소개되기도 했다.
홍익대 건축과를 졸업한 후 지난 70년 도미한 그는 토피도 아트 팩토리, 볼티모어 슐러 파인 아트 미술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저명 미술가 대니 덧슨과 켄 말로에게서 사사했다. 지난 5월에는 메릴랜드‘매타우먼 크릭 예술센터’가 주최하는 제8회 심사 평론 공모전에서 ‘Light of Fruits’로 입선했다. 그는 또 4년전부터 스미소니언에서 그림 모사 작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벨츠빌에 소재한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시회는 내달 19일까지 계속된다.
▲주소:2552 Virginia Ave. N.W.▲(202)338-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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