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메트로지부(지부장 최강일)는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11월23일 오전 10시 리히만 칼리지에서 ‘제9회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협회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인 2세 학생들에게 수학, 과학의 중요성과 진로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교육 관련 사항을 알려주기 위해 열린다.

수학시험의 경우 참가 대상은 4~10학년이며 기초, 응용 두가지 영역으로 분리, 총 30문제가 출제된다. 대상인 10학년 1등(한국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포함하는 상위 3명의 입상자와 장려상 수상자에게 장학금과 상품, 상장 등을 수여한다.

과학시험은 과학과 실험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주어진 소재를 가지고 배와 타워, 다리 등을 직접 제작하고 실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최강일 지부장은 “이번 경시대회에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이나 과학이론 등을 강조하기보다는 즐기는 기분으로 현장에서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직접 모형을 제작하고 실험하는 형식을 도입,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예년의 과학 전시회 대신 교육 및 진학, 학자금 융자 관련 상담 부스를 마련, 학생과 학부모가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신의항 사회학 교수가 참석, ‘자녀들의 성공적인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 강연회도 가질 계획이다. ▲문의; 201-941-9051, kchoe@caltech.net, www.kmso.org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