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국, 인력부족으로 9개월간 895명 체포 불과
미 연방이민국(INS)이 9.11 사태 이후 미국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고 잠적한 외국인 31만4,000명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였으나 이민국이 실제로 체포한 관련 외국인은 895명에 불과하다고 인터넷 뉴스 ‘월드데일리’가 보도했다
’월드데일리’는 낸시 코헨 이민국 대변인의 말을 인용, 지난 9개월간(2001년 12월∼2002년 8월) 이민국이 체포한 단속대상은 895명이었으며 이는 7월까지 체포된 806명에서 89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는 코헨 대변인이 체포된 불법체류자들중 몇 명이 현재 수감중이고 몇 명이 추방됐는지 밝히지 않았다며 출신국가 여부에 대해서는 외부에 공개하지 말라는 엄격한 지시에 따라 정보공개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월드데일리’는 또 INS가 이들 외국인의 단속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있으며 국내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수사관이 전국적으로 2,000명에 불과해 인력부족에 허덕이고 있고 지글러 국장도 집중단속을 선포할 당시 단속대상 31만4,000명의 정보를 전산화하는데만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민국은 지난 7월말∼8월초 "약 15일 사이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불법체류한인 100여명이 체포돼 구금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단속에 체포된 한인이 200명 이상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여부를 부인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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