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개의 집 이사들과 한인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갈 곳 없는 한인여성들이 기거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한 것이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쉘터를 구입하고 입주까지 마친 무지개의 집을 22일 후원자들에게 공개한 여금현 목사와 방은숙 이사장은 후원자들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거듭 강조했다.
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베드룸의 아담한 개인주택은 지하실에 조그마한 예배처소와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마당에는 이곳에 들어온 여성들이 심은 고추, 깻잎 등의 야채와 일년초들이 자라나고 있다.
"8명의 자매들이 함께 기거하고 있습니다. 모두다 정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려면 아직 치료가 더 필요하지만 이곳에서 자립할 수 있는 용기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목사와 방 이사장은 입주자들은 국제결혼의 실패로 폭력 후유증 및 문화 충격으로 인한 정신 불안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홈리스나 정신치료를 받은 한인 여성 20여명이 웨이팅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밝히는 방 이사장은 자매들의 생존을 위해 무지개 고추장 판매와 돼지 저금통 기금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랬다.
또 오는 11월 열리는 바자회를 위해 선물용품과 성탄카드, 각종 수공예품을 자매들이 직접 만들고 있다고 덧붙인다."작은사랑이 모아져 하나가 될 때 더 큰 빛을 발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여 목사와 방 이사장은 "가정 폭력, 마약중독, 매춘 등으로 힘든 삶을 살아온 여성들의 친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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