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태씨, 20일 출근이후 행방묘연 가족들 포상금 걸고 애타게 찾아
시카고에 거주하는 만나콜택시 대표 김주태(62)씨가 23일 현재 4일째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 애타게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일 회사에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후 소식이 두절된 상태로 김씨의 가족은 소식이 끊긴지 하루만인 21일 딸 애나 김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나 김씨에 따르면 부인과 함께 살고 있는 김주태씨는 20일 사무실로 여느 때와 같이 출근한 후 소식이 끊겨 하루만인 21일 오전 7시30분쯤 관할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는 것이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시카고시 경찰 에리어3 소속 매튜 잭슨 경관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하고 “실종된 김주태씨는 당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갔으며 출근 후에 회사에서 동료와 마지막 대화를 한 시각은 2시40분쯤으로 주변인들에 의해 확인됐다. 그 후 3시쯤에 부인의 친구 최효순씨가 김씨를 시카고 소재 포스터은행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조회결과, 김씨는 현금을 입금시켰고 인출은 하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은행에서 김씨를 만난 마지막 목격자 최효순씨는 당시 김씨는 하얀색 쉐비 밴(1993년형, 차량번호 B450213)을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김씨의 가족들은 현재 각 한인언론사와 시카고지역 채널 5 TV방송국에도 김씨의 실종사실을 알려 도움을 청한 상태다.
또한 가족들은 포상금 1천달러까지 걸어놓고 김씨의 행적을 목격하거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부인 김태순씨는 23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이 실종된 직후 그 충격으로 “말할 힘조차 없다”며 애타는 심정을 토로했고 애나 김씨는“가족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루빨리 아버지가 무사히 귀가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주태씨의 행적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주민은 312-744-8200으로 즉각 연락해주길 당부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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