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한 사업가가 대머리로 고심하고 있거나 노후에 젊은 시절의 머리카락을 되찾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신종 ‘머리카락 보관업’을 구상해 새로운 금맥캐기에 도전하고 나섰다.
이 사업가는 올해 32세의 마이크 블레이록씨로 그는 1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자금을 투자해 ‘헤어로제닉스’사를 올해 초 창업 인기를 끌고 있다.
’헤어로제닉스’의 사업개념은 아주 간단한데 대머리가 될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로부터 머리카락을 받아 과학자들이 치료법을 개발할 때까지 완벽한 보존시설에 넣어 보관, 유지비를 받아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다.
이미 양을 복제해낸 생명공학이 머리카락을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시간문제라 점에 착안한 신종 사업이다.
블레어록은 머리카락 보관을 위해 오레곤 지역에 헤어살롱도 설립, 땅속 14피트 깊이에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하 저장고를 만들어 놓고 최초 가입시 49.95달러를 받은 뒤 연회비로 매년 10달러를 거두기로 했다.
오레곤 지역의 점토질 토양은 인간 DNA를 보존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판단돼 저장고가 세워졌다.
지하 저장고는 80만 가닥의 머리카락 다발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미국 내에만 5천만명의 남성이 유전성 대머리로 속을 끓이고 있으며 3천만명의 여성이 머리카락이 빠져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망은 매우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인 블레이록은 "남성들에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대머리와 관련된 이런 종류의 수요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헤어로제닉스’는 대머리가 아닌 사람들까지 몰려드는 바람에 정식으로 문을 열기 전인데도 벌써 200건의 계약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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