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산타마리아에서 LA낚시동우회(회장 이종구) 주관으로 열렸던 제12회 총영사배 범교포 낚시대회가 일부 참석자의 비양심적인 행위로 얼룩져 뜻 있는 한인 강태공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데.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따라 도미가 잡히지 않아 참석자 40여명중 도미를 낚은 사람은 10명도 안되는 등 전반적으로 성적이 시원치 않았다고. 그런데 문제는 대상과 1등 등 우승자가 결정돼 시상식이 끝난 후 발생했다. 많은 참석자들이 대상을 차지한 도미가 크기나 신선도에서 방금 낚은 도미가 아니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LA낚시동우회 조사결과 마켓에서 구입한 도미로 밝혀진 것. 결국 대상을 박탈하고 사과를 받는 선에서 문제가 일단락되긴 했지만 대회에 참가한 한 한인 강태공은 “이런 비리 행위가 다른 낚시대회에서도 수차례 발생했다”며 “명예나 상품을 타기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 한인들의 양심이 개탄스럽다”고 일침. 이종구 회장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내년 대회부터는 감시원까지 동원해서라도 유사한 불법행위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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