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스원료‘콩코드’풍작에 값싼 외지 산까지 협공
야키마 밸리의 주산물 가운데 하나인‘콩코드 포도’가 출하기를 맞아 외지 산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이 폭락, 재배농가들이 한숨짓고 있다.
업계는 동부 및 캘리포니아주로부터 값싼 포도가 대량으로 반입되면서 올해 콩코드포드의 판매가격이 작년대비 25% 떨어진 톤당 150달러라고 밝혔
다.
주로 잼이나 주스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콩코드포도는 야키마 밸리가 국내 최대규모의 재배지를 형성하고 있다.
야키마에서 150에이커 규모의 포도원을 운영하는 단 골라데이는 포도가격
이 지난 95년이래 최저수준이라며 에이커당 생산원가는1천5백달러인데 판매가격은 1천2백달러에 불과, 울며 겨자 먹기로 출혈 판매한다고 하소연했
다.
지난해 야키마밸리를 중심으로 주내 2만4천여 에이커에서 생산된 포도 수확량은 16만7천톤이었다. 올해는 그보다 다소 늘어난 18만8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주는 콩코드포도는 재배하지 않지만 적·백 포도를 대량생산, 저가에 출하하고 있다.
‘웰치’등 포도주스 회사에 주로 공급되는 콩코드 포도 농축액은 갤런당
11달러지만 캘리포니아산 포도 농축액은 4.25달러에 불과해 경쟁이 안 된
다.
게다가 동부지역에서도 포도 수확이 늘어난데다 지난해 재고도 상당량에 달
해 야키마 농가들은 추락하는 가격에 속수무책으로 한숨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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