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 사이에 향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재계단체인 파이낸셜 이그제큐티브 인터내셔널(FEI)과 듀크대학의 푸콰 경영대학원이 ‘분기 CFO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분의 1이 지난 분기에 비해 현 분기에 향후 경제 전망을 더 비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현분기의 경우, 45%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 전분기의 조사치 54%에 비해 더 하락한 것이다.
반면 29%의 CFO들은 회사의 전망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지난 분기의 17%에 비해 증가했다.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9가지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해 소비신뢰와 소비자들의 지출 동향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42%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세계 불안정, 테러위협, 부족한 설비투자, 주식시장 약세 등도 우려 요인들로 지목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미국이 재차 불경기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 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수익성에 대해서도 전체의 59%가 올 4.4분기에 평균 4% 정도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조사에서는 전체의 74%가 3.4분기에 평균 14%의 순이익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이밖에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조만간 급격히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와 관련, 집행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0%였으며 설비투자를 완전히 연기했다고 대답한 비율도 14%였다. 반면 전체의 20%는 정상적인 수준의 설비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적극적으로 자본지출을 하고 있다고 밝힌 비율은 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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