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현장에 `디플레 현상’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저금리의 영향으로 주택과 자동차는 높은 수준의 판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나머지 분야에서는 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출을 쥐어짜려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업의 영업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유력 스포츠 용품 전문점인 푸트 로커는 납품업체인 나이키에 대해 소매가격이 120달러를 넘는 스니커 제품 사입을 내년에는 대폭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삭감액은 사입가격으로 2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매출액의 11%를 푸트 로커에 의존하고 있는 나이키는 최대 고객의 예상치 못한 통보에 놀란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매출액의 47%를 나이키 제품이 차지하는 푸트 로커로서도 고민끝에 내린 결단이다.
올 봄에 발매한 `에어 조던’ 최신 제품은 희망소매가격이 200달러. 전에는 발매직후에 매진사태가 빚어졌지만 올해는 150달러 이하로 값을 내렸어도 재고가 남았다.
8월 신학기 성수기에도 스니커의 실제 판매가격은 50-80달러대에 그쳤다. 소비자의 수요와 메이커의 상품전략이 따로 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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