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경기 침체로 실업이 증가하고 기업들이 혜택을 줄이면서 건강보험에 들지 못한 사람이 약 14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센서스(인구조사)국이 최근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미 전체 주민의 14.6%인 약 4천120만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는 전체 주민 비율대비로 전년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작년에 개인 또는 기업들이 고용에 근거해 제공한 건강보험 수혜자 비율도 64%에서 63%로 감소했다. 센서스국의 로버트 밀스 분석가는 “바로 이점이 모든 건강보험자 감소의 주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센서스국은 광범위한 경기침체 충격으로 인해 무보험자 비율이 정규직 및 임시직, 미국 태생 및 이민자는 물론 모든 소득계층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소득 2만5천달러 미만은 약 23%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는데 이는 7만5천달러이상의 3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약 10%, 흑인 및 아시아계의 20%, 히스패닉의 3분의1 정도가 무보험자로 인종간 건강보험 불평등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 어린이 비율은 11.9%에서 11.7%로 약간 줄어 더 많은 저소득층 가족 및 자녀들이 연방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메디케이드(65세미만의 저소득.신체장애자 대상 연방의보제도) 수혜자 비율도 10.6%에서 11.2%로 높아졌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건강보험자수가 120만명이나 늘어 2억4천90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건강보험 수혜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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