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미가입자가 지난해 4120만 명에 이르러 전년보다
14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욕타임즈가 30일
보도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건강보험 가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센서스 뷰로는 전했다.
보험이 없는 인구의 비율도 2000년 14.2%에서 2001년
14.6%로 늘어났다. 보험 미가입자의 비율은 99년과 2000년
에 다소 감소했을 뿐 경제호황기이던 지난 10년 동안 계속
증가했다.
최근의 보험미가입자 증가세의 원인에 대해 경제학자와 보
험정책 전문가들은 △지난해 실업자의 증가 △보험료의 증
가에 따른 보험부담 기피 등을 들었다.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가정들이 지난해 보험가입을 기
피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중간소득층과 상위소득층에서
뚜렸하게 나타났다고 센서스뷰로는 밝혔다.
예를 들어 소득이 7만5000달러 이상인 가정의 보험가입자수
는 전년보다 14% 늘어난 660만 명에 이르렀다.
다행스럽게도 어린이의 보험미가입자 수는 850만 명 수준으
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어른들은 3270만 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150만 명 가량 늘어났다.
센서스 뷰로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 가운데 11.7%, 가난한
어린이중 21.3%,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 30.7%가 2001년 한
해를 통틀어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정부의 건강보험 프로그램(메디케이드)이 커버하
는 사람들은 2000년의 2950만 명에서 3160만 명으로 늘어났
다.
한편 의원들과 로비스트들은 건강보험 문제가 뜨거운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연방정부와 주정부들의 수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
어,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쉽지 않다는데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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