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총회를 겨냥한 반(反)세 계화 및 반이라크전 시위로 첫 날인 27일 650여명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회의 이틀째인 28일에도 5천여명(경찰 추산)이 총회장 주변의 워싱턴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날 오전 IMF와 세계은행이 입주한 건물 주변의 한 광장을 향해 행진하며 반(反) 세계화 구호들을 외치고 피킷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으나 전날과 같은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총회장에 이르는 도로 양측에 곤봉으로 무장한 수천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불법시위에 대비했다.
경찰은 사제 폭탄 등 무기소지 혐의로 체포된 반세계화 시위대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경찰국의 캐시 라니에 서장은 남녀 각 2명씩인 이들이 골목길에서 사제폭탄을 만들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7㎝ 길이의 못 다섯개가 함께 묶여 들어 있는 여러개의 커피캔과 연막탄 등을 압수했으며, 이들은 30일 법정에 출두해 혐의 내용에 대한 재판을 받게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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