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째 퍼레이드 참가 네이트 홀든 시의원
▶ 인터뷰
지난 15년동안 한인사회가 성장해온 모습을 바라보며 더할 나위 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내년 시의회를 떠나더라도 한인사회를 후원하고 한인사회에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대부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지난 87년 시의원에 당선된 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코리언 퍼레이드에 참가해온 네이트 홀든(사진) 시의원(10지구)은 30일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2003년 6월 네 번째 시의원 임기를 마치고 시의회를 떠나는 감회와 소감을 피력했다.
홀든 시의원은 “지난 토요일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펼쳐졌던 29회 코리언퍼레이드에 참가했던 흥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던 87년을 생각하면 한인사회의 엄청난 발전과 변화에 자신도 놀란다”며 87년 첫 시의원임기를 시작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홀든 시의원은 “내년 6월까지 남은 임기동안 한인사회에 현안으로 남아있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마무리해 한인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홀든의원이 현재 한인사회와 코리아타운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서울국제공원(구 아드모어공원) 재단장 사업으로 이미 확보한 시예산 30만 달러와 주정부로 부터 받을 예정인 70만달러 등 총 100만달러의 예산으로 서울국제공원을 명실상부한 한인사회의 상징적인 장소로 만들 예정이다.
홀든 시의원은 또 “수년째 중단되어왔던 준경찰서 건립 문제도 시가 건물소유권을 완전히 이전받아 이곳을 준경찰서뿐 아니라 다목적 커뮤니티 민원 센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홀든 시의원은 지난 15년 동안 시의회와 시정부에서 한인사회를 대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라틴계주민들과 흑인지역구민들로부터 한인들을 너무 편애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 소리를 듣기까지 했다고.
홀든의원은 “내년 6월 시의회를 떠나면 차세대리더 양성을 위한 젊은이와 청소년 교육사업에 여생을 바칠것”이며 “시의회를 떠나더라도 한인사회 가족의 일원으로 남고 싶다”며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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