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7일만에 만나 콜택시 대표 김주태씨가 지난 26일 변사체로 발견됐다.
김씨의 주검이 발견된 곳은 검퍼스팍 테니스장 뒷편 주택가 4157 칼멘길. 오전 9시30분쯤 조순자, 박두식 할머니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첫 목격자인 조순자씨의 요청으로 김씨의 사망을 경찰에 알렸던 호세 포레스씨는 “팬티와 양말만 신은 채 차안에 앉아있던 사람은 40대로 보일만큼 몸 관리를 아주 잘한 건강한 사람 같았다. 할머니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고 목에 손을 대보았더니 이미 딱딱하게 굳어있고 손톱은 보라빛이 돼 있었으나 아무런 외상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옷가지 속에서 나온 지갑속에는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비롯, 김씨를 증명하는 소지품들과 많은 돈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건너편집 주민은 지난 25일 오후 우연히 차안을 들여다 보았는데 차 안에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흰색 밴은 오른쪽 승객석 유리창 두 개가 약간 열려있어 누구나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일을 열심히 하고 주변 정리가 깨끗한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목격자 및 이웃 진술들을 종합해 볼 때 김씨의 사망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점들이 꼬리를 물지만 김씨가 이미 4-5일 전, 사망했다고 가정하면 현상금을 내건 실종신고가 접수돼 있는 상태에서 길가에 방치돼 있는 차량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발급된 듯한 교통 티켓 등으로 경찰측은 책무태만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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