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대들보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사진)가 LA갤럭시에 입단한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홍명보선수의 소속팀인 포항 스틸러스와 미 프로축구(MLS) LA갤럭시는 홍 선수의 갤럭시 이적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번주중 이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LA의 갤럭시의 팀 라이위키 구단주는 “양 팀은 이미 홍 선수의 이적에 따른 계약기간, 이적료, 지불조건 등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내용이 명시된 계약서를 갤럭시가 먼저 서명한 후 포항 스틸러스에게 보냈으며 현재 스틸러스 구단이 승인하는 절차만 남은 상태로 이번주 중 공식 발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선수의 연봉은 27만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홍선수의 LA 캘럭시 이적협상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이적료 문제는 2∼3개 한국 대기업이 스폰서로 나서 홍 선수의 이적료를 스틸러스에 지급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월 협상에서 갤럭시는 홍 선수의 이적료로 20만달러이상을 지불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스틸러스는 100만달러선의 이적료를 요구, 협상이 결렬됐었다.

팀 라이이키 LA갤럭시 구단주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홍명보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