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인절스, 2차전서 양키스에 복수 8-6
▶ 시리즈 전적 1승1패
애나하임 에인절스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이절스는 2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플레이오프 시리즈(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대6으로 승리, 전날 당했던 뼈아픈 역전패를 설욕했다.
역전, 재역전. 양키스가 홈구장에 벌어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7회까지 앞서가다 역전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새먼과 스캇 스피지오의 홈런에 힘입어 4대0으로 앞서가다 4대5로 덜미를 잡힌 에인절스는 8회초 개럿 앤더슨의 홈런으로 동점을 이룬 뒤 트로이 글라우스의 시리즈 3번째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에인절스는 이날 장단 17안타를 때리며 플레이오프 경기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선발 앤디 페팃이 3회만에 쫓겨나 마운드에 오른 양키스 구원투수 올랜도 허난데스는 5이닝째 던지며 승리투수가 될뻔 했다가 페팃의 패배만 떠맡은 셈이 됐다.
1차전에서 클로저 트로이 퍼시벌을 8회말 위기에 불러들이지 않았다가 혼이 난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샤 감독은 이날 퍼시벌에 마지막 아웃 4개를 부탁했다. 퍼시벌은 첫 타자를 투구로 맞추고 9회말에는 주자 2명을 허용하는 등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했지만 위기마다 삼진을 뽑아내며 철문을 내렸다.
3차전은 4일 애나하임 에디슨필드에서 라몬 오티스(에인절스) 대 마이크 뮤시나(양키스)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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